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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4 토스뱅크 FE 과제 후기

by Piva 2024. 3. 13.

  좋은 기회로 1월에 토스뱅크에 지원하여 과제전형을 진행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었다. 떨어진 후 벌써 2개월이 지났는데, 과제에 대해 자세히는 작성할 수 없지만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간단히 기억 회상 겸 기록 겸 남겨본다.


서류 합격 ~ 과제 준비

  이래저래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넣은 서류가 운좋게 합격되어 과제 전형을 진행했었다. 과제 전형을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긴장도 많이 하고, 과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많이 찾아봤었던 것 같다. React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과제였기에 React 및 토스뱅크에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까지 이것저것 살펴보며 과제를 준비했다.

 

 

과제 진행

  과제는 주어진 시간 내에 제시된 요구사항들을 구현한 후 PR을 올리는 것이었다. 과제 내에는 요구사항이 제대로 구현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코드가 설정되어있어, 내가 어느 정도 진행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맨 처음 안내받은 제한 시간이 모종의 사정으로 줄어들어 이래저래 정신이 없는 채로 과제를 시작했다.

 

  전달받은 안내사항을 살펴보며 느낀 첫 감상은, 설명이 자세하게 잘 되어있었다는 점이었다. 과제 제출 방법에 대해서 따라가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당황하지 않고 과제를 위한 세팅을 완료할 수 있었다.

 

  한편 요구사항을 살펴 본 후에는...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다ㅎㅎㅎㅎ 제한시간에 대한 압박도 있던지라, 모든 요구사항을 전부 수행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가능한 한 요구사항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물론 생각대로 되지만은 않았다ㅎㅎ... 이래저래 세세하게 만족해야 하는 요소들이 존재했고, 단순 구현 뿐 아니라 에러 처리 등도 생각해야 해서 쉽지 않았다. 결국 주어진 시간동안 어설프게 약 4분의 3정도의 요구사항을 구현했고, 시간을 꽉 채워 PR까지 작성 후 제출했다. 제한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 기분이라 벙쪘지만, 한편으로는 과제를 수행하는 내내 꽤 재밌어했던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약 열흘 후 받은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아쉽지만 스스로도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는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거름삼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에는 요구사항을 되돌아보며 과제를 다시 풀어보았다. 아래는 과제를 다시 푸는 과정에서 느낀 아쉬운 점들을 정리해봤다.

 

 

아쉬웠던 점 (1): 실수

  가장 뼈아팠던 점.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며 수행하는 과제다 보니, 당시에는 잘 구현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구현사항에서 아무 생각 없이 빼먹은 부분도 존재했다...! 이 부분이 정말 안타까웠는데, 내 경우는 UI를 하나 띄우는걸 빼먹은 업보로 테스트 케이스가 통과되지 못한 나비효과를 자아냈다... 이래저래 조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웠다.

 

 

아쉬웠던 점 (2): 단순한 구현에서 벗어났더라면?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느낀 점. 문득 '내가 사용한 구현 방법이 실제 업무에서도 바람직한 코드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과제를 할 때는 우선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고, 그것 이외의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지나고 보니 구현을 다 한 것에 만족하는게 아니라 조금 더 고민을 녹여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은 것이다.

 

  과제 테스트는 나의 기본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내가 어떻게 개발을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관점에서, 내가 좀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의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과제의 완성도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첫 과제 테스트에서 완벽함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만^^... 촉박한 상황에서도 좋은 퀄리티의 코드를 작성하려면 역시 평소 이런저런 것을 공부하고 개발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아쉬운 점이 많았던 과제였지만, 얻는 것도 많은 경험이었다. 토스뱅크에서 어떤식으로 코드를 작성하는지 그 편린을 맛볼 수 있었고, 나름 과제 전형 준비한답시고 토스뱅크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도 찍어먹어봤다ㅎㅎ 무엇보다 앞으로 과제 전형을 진행할 때 어떤 것을 신경써야할지에 대해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또 과제를 진행하게 되는 때가 온다면, 그때는 이번 일을 경험삼아 좀 더 좋은 결과를 내보고 싶다.

 

 

*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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